틱톡, 블록체인으로 가야 하는 이유 – 디지털 자율성의 새로운 시대
여러분은 SNS에 올린 게시물이나 친구와 나눈 대화가 실제로 누구의 소유인지 고민해 본 적 있나요?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은 사실상 거대한 데이터 저장소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가 생성한 콘텐츠와 데이터가 우리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죠. 바로 이런 이유로 요즘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정체성, 더 이상 플랫폼에 종속되어선 안 된다
틱톡(TikTok)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하지만 최근 틱톡의 소유권 문제와 데이터 보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우리가 매일 틱톡에서 보고, 즐기고,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특정 기업의 중앙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SNS는 사용자 데이터를 중앙화된 서버에 보관하는 방식입니다. 즉, 우리가 어떤 글을 올리든, 누구와 대화하든 이 모든 정보가 플랫폼의 통제 아래 있다는 뜻이죠. 예를 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Twitter) 모두 자체적인 정책 변경에 따라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계정을 정지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생성한 콘텐츠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활용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SNS에서 올리는 게시물뿐만 아니라, 우리의 친구 목록, 좋아요, 댓글까지—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 아니라 플랫폼 소유주들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디지털 자율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틱톡의 미래는 블록체인에 있다?
그렇다면, 틱톡 같은 대형 소셜 미디어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Project Liberty’가 내놓았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알렉시스 오하니안(Alexis Ohanian)**과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핵심 기술은 바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Frequency)**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란?
블록체인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는 기존의 중앙 집중식 플랫폼과는 달리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사용자 데이터 소유권 확보
-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플랫폼 운영자가 아닌 사용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보관하고, 삭제할 수 있습니다.
투명성과 보안 강화
- 블록체인은 데이터 변경이 불가능한(불변성) 특성을 갖고 있어 조작이나 해킹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누구나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흐름을 확인할 수 있어 신뢰성이 높습니다.
검열 저항성
- 중앙 기관에서 특정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삭제할 수 없으며, 모든 콘텐츠는 네트워크 참여자의 동의 없이 변경되지 않습니다.
- 인터체인(Interoperability)
-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상호 연결되며, 한 플랫폼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틱톡이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달라질 점은?
어떤 점에서 블록체인 소셜 네트워크가 우리의 디지털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 데이터 검열이 불가능해집니다. 특정 정부나 기업이 콘텐츠를 검열하거나 삭제할 수 없습니다.
- 광고 수익이 사용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사용자가 직접 본인의 콘텐츠 수익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죠.
- 계정 정지나 삭제에 대한 걱정이 사라집니다. 개별 기업이 아닌 넓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므로, 임의적인 계정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틱톡이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로 전환한다면, 더 이상 특정 기업이 아닌 사용자 스스로가 자신의 디지털 발자국을 통제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반 SNS의 실제 사례
1. 블루스카이(Bluesky) 프로젝트
트위터 창립자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주도하는 블루스카이는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의 개념을 현실화하려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힙니다. 블루스카이는 기존의 SNS처럼 보이지만, 네트워크가 단일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분산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완벽하게 탈중앙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핵심 데이터 저장소가 특정 기관에 의해 운영되거나 일부 결정권이 중앙에서 통제되는 문제가 남아 있죠.
2. Project Liberty & Frequency
Project Liberty의 Frequency 블록체인은 기존 소셜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 사용자 데이터의 완전한 소유권 보장
- 네트워크 상호 호환성 제공
- 검열 저항성 강화
Frequency는 단순한 블록체인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자율성을 위한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평가됩니다.
디지털 자유를 위한 탈중앙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틱톡의 소유권 논란과 검열 문제를 보며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과연 우리의 디지털 정체성은 우리 것이 맞는가?"
현재의 SNS들은 우리가 생성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기업의 이윤을 위해 활용합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가 직접 자신의 데이터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는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더 나은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틱톡도, 트위터도, 페이스북도 중앙화 플랫폼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디지털 자율성의 시대,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원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