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시 필독] 이더리움 롤백 논쟁, 왜 불가능한가

이더리움 롤백 논쟁, 왜 불가능한가?



여러분, 혹시 블록체인의 불변성(Immutability)이라는 개념 들어보셨나요? 블록체인은 한 번 기록된 정보를 변경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의 롤백(Rollback) 논쟁인데요.

오늘은 이 논쟁이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롤백될 가능성이 없는 이유에 대해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사건의 시작: Bybit 해킹 사건

2025년 2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Bybit이 해킹을 당했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약 14억 달러(약 1.86조 원) 상당의 이더(ETH)가 유출되었는데요.

해킹의 주범으로는 악명 높은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이 지목되었습니다. 이들은 북한과 연관된 해커 조직으로, 수년간 암호화폐 해킹을 통해 불법 자금을 확보해 왔죠.

이러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BitMEX 공동 창립자인 아서 헤이스(Arthur Hayes)**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Bybit의 손실을 되돌리기 위해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롤백할 수 있나요?"

이 발언이 공개되자,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어났습니다.


❌ 이더리움 롤백은 불가능한 이유

1. 탈중앙화 원칙 위배

이더리움은 중앙 화폐가 아닌,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핵심 가치를 둔 네트워크입니다. 네트워크 롤백을 결정하는 절대적인 중앙 기관이 없는 것이 특징이죠.

만약 롤백이 가능하다면, 거래소나 특정 대기업이 불리할 때마다 네트워크를 '되돌릴'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본질적인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이더리움 개발팀의 한 사용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트워크 롤백이 가능하다면, ETH는 무슨 의미인가요?"

즉, 롤백이 이루어진다면 네트워크의 신뢰가 무너지고, 사용자들이 더 이상 ETH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여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2.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과거에도 이더리움이 롤백된 적이 있었던 것 아닌가?"라는 주장을 합니다.

네, 2016년 DAO 해킹 사건 당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하드 포크(Hard Fork)’를 통해 변경된 역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DAO 사건 당시에도 "롤백(Rollback)"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개발자들은 '불규칙 상태 전환(Irregular State Transition)'을 통해 새로운 체인을 만들었고,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이라는 별도 네트워크로 유지되었습니다.

즉, 과거에도 롤백이 아닌 새로운 체인을 분리한 것이지, 기존 블록을 되돌린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더리움은 **계정 기반 모델(Account-Based Model)**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트코인처럼 단순히 특정 블록 이전 상태로 되돌리는 방식이 불가능합니다.

3. 커뮤니티의 강력한 반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이더리움 커뮤니티가 강력히 롤백을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이더리움은 단순한 중앙 기관이 운영하는 네트워크가 아니라, 글로벌 개발자들과 사용자들, 노드 운영자들이 협력하는 분산형 생태계입니다.

만약 개발 팀이 롤백을 시도한다면, 이에 반대하는 사용자들이 기존 체인을 유지하면서 하드포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네트워크 분열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의 신뢰성을 해칠 것입니다.


🔥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앞으로의 전망

이번 롤백 논쟁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블록체인의 신뢰성과 기본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만약 중앙화된 기관이 임의로 네트워크를 변경할 수 있다면, 블록체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암호화폐 시장은 어느 때보다 신뢰성과 보안이 중요한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롤백될 수 없으며,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는 ‘불변성’과 ‘탈중앙화’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할 수 있겠네요. 😊

이꼬노미야끼

Observing the balance of markets untouched by light, chasing the movements of the unseen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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